CU, 편의점 업계 첫 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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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BGF리테일지부는 지난 12일 설립총회를 열고 김복진 지부장을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BGF리테일지부는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지부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지부장과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노조 설립에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30% 가량 삭감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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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배분·업무 부담 등으로 불만 제기돼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BGF리테일지부는 지난 12일 설립총회를 열고 김복진 지부장을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BGF리테일지부는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지부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지부장과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앞서 노조 설립을 원하는 직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익명 대화방 등을 통해 대표를 정하고, 지난 4월19일부터 노조원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노조 설립에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30% 가량 삭감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BGF리테일의 매출은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5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성과급 배분과 업무 부담 증가 등을 두고 불만이 터져 나온 바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일부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 지부장은 "직원들의 권리 획득과 복지 향상뿐 아니라 회사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상생을 원칙으로 삼아 노조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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