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 다시 출국…“정치는 국민에 희망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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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학 중 잠시 귀국했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오늘(14일) 출국하면서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갈등 조정자가 돼야 하는데 과연 우리 정치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깊이 성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이번에 나가면 영국으로 갔다가 그곳 생활을 마무리하고 독일로 가서 6개월 정도 머무를 예정"이라며 "연말쯤엔 귀국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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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학 중 잠시 귀국했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오늘(14일) 출국하면서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갈등 조정자가 돼야 하는데 과연 우리 정치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깊이 성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에서 야권이 큰 승리를 했는데 이후 국회 운영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그런 역할을 잘해나가고 있는 나라들을 찾아보고 우리와 무엇이 다른지 깊이 있게 고민하고 연구해보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이번에 나가면 영국으로 갔다가 그곳 생활을 마무리하고 독일로 가서 6개월 정도 머무를 예정”이라며 “연말쯤엔 귀국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귀국 후 역할에 대해서는 “지금 나가는 마당에 다시 들어온 뒤 무엇을 할 것이냐는 말씀까지 드리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친노무현계이자 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 2022년 12월 특별사면을 받아 출소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5월 영국 정경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난달 1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임시로 귀국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복권되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는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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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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