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장X수영장 다 있는 모두의 체육관" 장미란 차관 함께한 춘천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

전영지 2024. 6.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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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번째' 반다비 체육센터가 14일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개관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이날 오전 10시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직접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컬링장 등 시설을 세심히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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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장미란 2차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춘천반다비체육센터 전경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전국 15번째' 반다비 체육센터가 14일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개관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이날 오전 10시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직접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컬링장 등 시설을 세심히 돌아봤다.

시·군·구 단위에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평창패럴림픽의 레거시 사업으로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모두의 체육시설이다.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2021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해 2년 3개월여 만에 강원도 지역에선 처음으로 문을 여는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서 사업비 총 241억원(국비 40억원)이 투입됐다. 동계 스포츠의 메카, 강원도의 지역 특성을 살려 반다비체육센터 최초로 '컬링 특화형'으로 만들어져 향후 장애인 생활체육으로서의 컬링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지하 1층은 컬링장과 헬스장, 지상 1층은 수영장과 단체운동실(GX룸), 지상 2층은 좌식배구,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 등 장애인체육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유아돌봄실 등으로 이뤄졌다.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은 장애인 누구나 집 근처에서 운동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환경을 구축해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총 150개소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년 6월 현재 150개소 중 96개소의 건립 지원이 확정됐다. 2022년에 광주북구 반다비체육센터가 처음 개관한 후 현재 경남 양산, 전북 익산, 경남 고성, 전북 부안, 전남 곡성, 경기도 동두천, 경남 진주, 충북 음성, 광주 남구, 경북 안동, 경남 창녕, 전남 고흥, 충북 옥천 등 14개소가 운영중이며 연말까지 추가로 10개소 이상이 개관할 예정이다. 반다비 체육센터가 본격적으로 개관, 운영되면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도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도 현재 진행중이다. 지난달 31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았고 6~7월 현장 실사 및 선정 심의가 진행된다.

장미란 차관은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춘천 지역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자리 잡아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장애로 체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차별 없는 스포츠 정책을 통해 가까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반다비 체육센터가 스포츠로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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