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49억 싹 날렸다”…의사·변호사도 당한 금융사기, 뭐길래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6. 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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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전문직들도 속아 넘어간 대규모 금융사기사건이 적발됐다.

12일(현지시각)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최근 사기·돈세탁 조직 집중 단속을 펼쳐 사기 용의자 17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한 사람당 피해 금액은 900홍콩달러(약 16만원)부터 2800만홍콩달러(약 49억원)까지 다양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해 기준 모든 종류의 사기 사건이 전년보다 4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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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고학력 전문직들도 속아 넘어간 대규모 금융사기사건이 적발됐다.

12일(현지시각)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최근 사기·돈세탁 조직 집중 단속을 펼쳐 사기 용의자 17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피해 규모는 총 7억8000만홍콩달러(약 1375억원)에 달한다.

피해자는 15세부터 89세까지 총 665명이다. 그중에는 의사, 변호사, 약사, 투자 분석가, 대학 연구원 등 고학력 전문가와 고소득자도 다수 포함됐다. 한 사람당 피해 금액은 900홍콩달러(약 16만원)부터 2800만홍콩달러(약 49억원)까지 다양했다.

최대 피해자는 73세 은퇴자다. 평생 모은 재산을 ‘저위험 고수익’이라고 속인 사기단에 잃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해 기준 모든 종류의 사기 사건이 전년보다 4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은 91억홍콩달러(약 1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8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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