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두달 연속 '내수 회복 조짐' 진단…"경기회복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와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도 가세"
소비자물가에 대해선 "상승세 둔화" 평가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내수 부문에 우려를 나타내며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평가하다가, 지난달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한 뒤 두 달 연속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와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 지표를 보면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58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11.7% 늘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특히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54.5%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광공업 생산도 전월 대비 2.2%, 전년 동월 대비 6.1%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0% 각각 늘었다.
다만 소매판매(-1.2%·-2.6%)와 설비투자(-0.2%·-2.3%)는 전월이나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 늘어나기는 했지만 증가 폭은 3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역별(대륙·국가)로는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간 무역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과 내수 온기 확산 등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며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