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2명 실종 '가거도 해상 뺑소니'…중국 선원 2명 입건

박상혁 기자 2024. 6.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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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어선을 들이받고 도주한 홍콩 선적 대형컨테이너선 선원들이 입건됐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목포해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선박 교통사고 도주 혐의를 받는 A씨 등 중국인 선원 2명을 긴급체포한 뒤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3일 오전12시20분쯤 9734t급 컨테이너선을 몰다가 가거도 북동쪽 18.52㎞ 해상에서 33t급 근해통발어선을 들이받고 전복시킨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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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뺑소니를 한 중국인 선원 2명을 해양경찰이 입건했다./사진=뉴스1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어선을 들이받고 도주한 홍콩 선적 대형컨테이너선 선원들이 입건됐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목포해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선박 교통사고 도주 혐의를 받는 A씨 등 중국인 선원 2명을 긴급체포한 뒤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3일 오전12시20분쯤 9734t급 컨테이너선을 몰다가 가거도 북동쪽 18.52㎞ 해상에서 33t급 근해통발어선을 들이받고 전복시킨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33t급 근해통발어선 선장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다른 선원 6명은 표류하다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르면 선박의 충돌 위험이 있을 때 항해 중인 선박이 피해야 한다. 하지만 해경은 A씨 등이 어선의 경적 소리에도 항로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A씨 등 중국인 선원 19명은 모두 해경 조사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해경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함선 11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사고 어선 내부를 수색할 예정이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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