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재섭아, 당 위해 한번 죽어봐라"... 한동훈 대항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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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김재섭 의원에게 13일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출마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30대 소장파인 김 의원이 당 개혁 아이콘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는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흠집이 난다"면서 "내 어마어마한 안티층의 절반도 그때 시작됐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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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도 "역할 고민" 출마 저울질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김재섭 의원에게 13일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출마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30대 소장파인 김 의원이 당 개혁 아이콘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난 4·10 총선 참패를 언급하며 "국민들이 회초리를 때렸는데 맞는 사람이 웃고 있으면 다음엔 회초리를 안 때리고 몽둥이가 날아온다"며 당의 쇄신을 주문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몽둥이가 날아오지 않으려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잡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전략을 추진할 당대표) 후보는 사실 재섭이밖에 없다"고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험지로 평가되는 서울 도봉갑에서 신승했다.
김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그는 같은 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의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 가운데서 제 역할 같은 것들을 좀 고민하고 있다"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는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흠집이 난다"면서 "내 어마어마한 안티층의 절반도 그때 시작됐다"고 걱정했다.
당 안팎에서는 당권 경쟁에서 한 전 위원장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밖에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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