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라파엘 나달 "파리 올림픽 집중 위해 윔블던 불참할 것"

원태성 기자 2024. 6. 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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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64위)이 2024 파리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나달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올림픽은 선수 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파리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윔블던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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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은 선수 인생 마지막 올림픽"
남자 단식에 더해 알카라스와 복식도 출전
라파엘 나달이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윔블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64위)이 2024 파리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나달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올림픽은 선수 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파리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윔블던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을 위해 프랑스오픈 대회를 마친 후 롤랑가로스에서 다시 클레이코트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내달 펼쳐지는 파리올림픽 테니스 종목 경기는 프랑스오픈이 열린 롤랑가로스에서 진행된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식뿐만 아니라 프랑스 오픈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2위)와 호흡을 맞춰 복식에도 출전한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신구 테니스 전설의 조합이라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최근 부상으로 전성기 시절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나달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피울 무대로 삼는 분위기다.

나달은 "파리올림픽 전까지 클레이코트에서만 연습하며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선수 생활 동안 윔블던이라는 대회를 항상 마음속에 품어 왔지만 올해는 이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해 슬프다"고 했다.

끝으로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노르데아 오픈에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자프로테니스(ATP) 250 노르데아오픈은 내달 15일 스웨덴 바스타드에서 열리는 클레이코트 대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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