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국대’ 오타비우 “사우디 리그가 포르투갈보다 경쟁력 있어” 충격 발언

양승남 기자 2024. 6.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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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 오타비우. Getty Images코리아



포르투갈 국가대표 오타비우(29·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포르투갈 리그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스포츠키다’는 14일 오타비우가 지난 시즌을 결산하는 포르투갈 매체 ‘오조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알나스르 미드필더 오타비우는 아쉽게 시즌을 2위로 마친 것에 대해 “다음 시즌에는 타이틀 획득으로 더 나은 시즌이 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은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의 목표는 모든 타이틀을 놓고 싸우고 챔피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는 팀이 있고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질적 성장을 얘기했다. 그는 “사우리 리그는 수많은 국제적인 선수와 최고의 선수들로 인해 많이 성장했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나는 포르투갈에서 오랫동안 뛰었지만 솔직히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십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우디에는 여러 최고의 팀이 있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하다. 포르투갈에서는 매년 같은 사람들이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이 몇몇 명문팀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의 수준이 떨어져 리그의 전반적인 질과 우승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알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오타비우가 골 세리머니를 함께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오타비우와 함께 뛰고 있는 세계 최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도 사우디 리그에 대해 “프랑스 리그1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서 9시즌을 활약하다 2023년 8월 알나스르로 이적한 오타비우는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11골·8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뛰었던 오타비우. Getty Images코리아



브라질에서 태어나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뛰었던 오타비우는 포르투갈 시민권을 얻은 뒤 포르투갈 성인대표팀을 택했다. 2021년 9월 데뷔전을 치른 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오타비우는 유로2024 명단에 승선했으나 부상으로 지난 3일 낙마하며 마테우스 누네스(맨체스터시티)가 대신 발탁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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