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보이는 '깡마른' 곰…동물원 "채식만 해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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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깡마른 곰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포털 '바이두'에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시 판저우 주룽탄 풍경구 동물원의 흑곰 한 마리의 영상이 게시됐다.
논란이 일자 판저우 자연자원국은 "이 동물원은 민간에서 투자하고 조성한 곳"이라면서 "해당 내용에 대해 조사 중이며 다른 부서와 협력해 곰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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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깡마른 곰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포털 '바이두'에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시 판저우 주룽탄 풍경구 동물원의 흑곰 한 마리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곰은 얼굴과 가슴, 배에 살이 전혀 없어 얼핏 검은 개처럼 보이기도 했다. 움직임도 활기가 없이 서성이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곰들이 굶주리고 있다", "학대 행위",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곰", "자연으로 돌려보내라"라며 비판의 글을 남겼다.
이에 동물원 측은 "10살이 넘은 곰이 나이가 들어 적게 먹고 있다"면서 "새끼 때부터 채소와 찐옥수수 빵을 먹어왔으며 이 식단에 익숙해져 다른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자 판저우 자연자원국은 "이 동물원은 민간에서 투자하고 조성한 곳"이라면서 "해당 내용에 대해 조사 중이며 다른 부서와 협력해 곰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 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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