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공장서 흉기 찔린 40대 여성 결국 숨져…경찰, 살인혐의 구속영장

양주경찰서 전경. 양주서 제공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40대 직장동료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친 여성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졌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5분께 양주시 삼숭동의 한 방화문 제조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남성 A씨가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가 11일 포천의 한 야산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지난 12일 오후 1시께 결국 숨졌다.

경찰은 14일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죄명을 바꿔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직장 동료이자 연인관계였으며, 2년 전 헤어지면서 공장에서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