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변동성 장세 뚫을 '목표전환형 랩' 내놓는다

전민준 기자 2024. 6.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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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이달 17일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를 내놓는다.

신한투자증권은 5%의 기대수익률을 원하는 고객 위주로 해당 랩어카운트 가입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이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를 출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수익성 증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률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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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모집
신한투자증권이 목표전환형 랩을 이달 17일 출시해 자산관리부문을 강화한다./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이달 17일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를 내놓는다.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장기화 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로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신한투자증권은 5%의 기대수익률을 원하는 고객 위주로 해당 랩어카운트 가입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을 한국 주식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가치투자 방식과 모멘텀 투자방식을 혼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 해당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투자자의 자산을 하나로 묶어 운용해주는 투자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고객이 채권·주식 등의 투자를 증권사에 일임하면 증권사가 운용하고 고객 자산 규모에 비례하는 수수료를 받는다. 운용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가 운용 지시를 할 수 있어 중위험 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현금으로 자동전환 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투자증권이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를 출시한 건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올 2분기 코스피는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따른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초중반까지 미국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한국과 중국의 경기·수출 모멘텀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반등 시도가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목표전환형 랩어카운트를 출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수익성 증대다. WM은 신한투자증권이 수익 증대를 위해 공들이고 있는 부문이다. 올 1분기 신한투자증권의 WM그룹 수수료손익은 1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55억원으로 6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달 말 신한투자증권은 WM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률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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