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 에코백 순방 패션에 "디올백 수사 못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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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 것에 대해 "에코백으로 디올백을 덮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명분 없는 해외 순방을 갔는데 37번의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자랑할 때가 아니다"며 "게다가 해외 순방의 주인공은 영업 사원 1호가 아니라 에코백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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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현재 진행형…남북간 대화 채널 가동 필요"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 것에 대해 "에코백으로 디올백을 덮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명분 없는 해외 순방을 갔는데 37번의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자랑할 때가 아니다"며 "게다가 해외 순방의 주인공은 영업 사원 1호가 아니라 에코백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 씨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반년 가까이 조사한 국민권익위가 위반 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순방 당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며 "이 결정을 내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법대 동기, 부위원장은 대선 캠프와 대통령 인수위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과 여당 국회의원들도 모자라 이제 공직자의 부패를 막아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공공기관까지 용산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며 "에코백으로 디올백을 덮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김 여사가 순방길에 든 에코백에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ye Bye Plastic Bags)이라고 적힌 문구를 거론하며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이라고 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6.15 공동선언 24주년을 앞두고 남북이 긴장 완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북측의 오물 풍선과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등으로 남북 관계 긴장이 고조된 만큼 정부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대표는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6.15남북공동선언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남북간에는 오직 대결과 공포만 증폭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는 오로지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응징)이라는 말 뿐이다. 남북은 즉각 대화 채널을 가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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