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나경원? 한동훈의 유일한 적수" vs 최재성 "실익 없어 출마 안 할 듯"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4. 6.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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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정무수석>
이재명 연임 기정사실화…대안 인물 안 보여
한동훈 나온다…나경원 출마, 실익 없을 수도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입법 권력 이재명 손에 쥐고 있어…정치 실종
한동훈 러닝메이트, 당내 젊은 현역 고민 중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두 분 모셨습니다. 최재성 전 정무수석 그리고 국민의힘의 김성태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두 분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아니면 어떻게 자차 운전하세요? 어떻게 오세요?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저는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자차. 지금 아침에는 자차로.

◇ 김현정> 자차로 오셨어요? 최 수석님은.

◆ 최재성> 저도요.

◇ 김현정> 자차로 오셨어요?

◆ 김성태> 네.

◇ 김현정> 지하철도 자주 타십니까?

◆ 최재성> 그럼요.

◇ 김현정> 타시죠? 그러면 좀 알아보고 막 이렇게.

◆ 최재성> 그렇죠.

◇ 김현정> 조금 불편하신 것도 있을 수 있죠? 아무래도.

◆ 최재성> 그럼요.

◇ 김현정> 그렇죠.

◆ 최재성> 그런 게 있을 수 있고 또 저는 또 어떤 분이 작년에 계속 나이 드신 부부가 지하철에서 계속 절 쳐다보고 뭐라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딱 내리면서 골프 쳤잖아, 이러는 거예요.

◇ 김현정> 그게 뭐예요?

◆ 최재성> 그전에 이광재 의원하고 박재호 의원하고 골프 쳐서 왜 한 번 나왔거든요.

◇ 김현정> 그 옛날 사건을 기억하시고?

◆ 최재성> 그러니까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그래갖고 저 이광재인 줄 알고 골프 쳤잖아요 이러고 내리는 거예요(웃음).

◇ 김현정> 얼굴을 헷갈려버리신 거예요. 여기서 또 오늘 출연도 안 한 이광재 의원 의문의 1패(웃음).

◆ 최재성> 의문의 1패.

◇ 김현정>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 유명하신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걸 굉장히 불편해하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어제 온라인상에서 굉장히 화제가 된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 김성태> 이준석 대표 아주 고난 정도가 아니라 완전 안방이네요.

◇ 김현정> 이준석 의원이 지하철에서 골아 떨어졌어요. 잠이 들었는데 이게 이 골아 떨어진 정도가 굉장히 깊이 골아 떨어져서.

◆ 김성태> 깊은 잠 들었는데.

◇ 김현정> 이 장면이 워낙 이게 좀 재미가 있다 보니까 어떤 분이 시민이 이걸 찍어가지고 온라인상에다 재미있게 올린 거예요. 그래서 어제 굉장히 화제가 된 사진이었어요.

◆ 김성태> 그런데 옆에 앉아 있는 승객께서도 참 고마우신 분이네요.

◇ 김현정> 어깨를 내어주셨어요.

◆ 김성태> 그러니까 핀잔도 안 하고.

◇ 김현정> 남자 분이.

◆ 김성태> 그냥 그대로 자기 그냥 잘.

◇ 김현정> 저는 보통 옆에서 저러면 툭 치거든요.

◆ 김성태> 여성분들은 아주 힘든 상황이죠.

◇ 김현정> 어제 저게 굉장히 화제가 된 이야기인데 옆에 있는 분이 혹시 지지자는 아닐까 조심스럽게 그 생각도 해봅니다.

◆ 김성태> 이준석 대표, 이준석 의원 같이 수행하고 또 일정 같이 해 주는 그분 계신데 그분은 아니네요.

◇ 김현정> 그분 아니에요. 그냥 일반 시민이에요. 그래서 이게 쇼냐 아니냐, 어제 이런 논란도 있었고 옆에 있는 남자분은 어떤 생각이었겠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최 수석님도 지하철 타시고 주무시진 않죠?

◆ 최재성> 아니, 졸 때도 있죠.

◇ 김현정> 졸 때도 있으세요.

◆ 최재성> 그런데 저 정도면 저는 조금 달리 보는데 하여튼 이준석 대표는 공인 아니에요. 저렇게까지 골아 떨어질 필요가 있었느냐. 그렇잖아요. 저기 공공장소고 한데 그냥 졸고 꾸벅꾸벅대고 이럴 수는 있는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제 화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사진 한 장으로 시작을 웃자고 재미로 한번 화제의 사진 올려봤고 본격적으로 이번 주 퀴즈 풀어보겠습니다. 출발합니다. 1번, 국회로 가겠습니다. 22대 국회가 출발한 지 2주 정도 지났는데 원 구성은 아직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11개 상임위원장을 확정했고 남은 상임위원장 자리는 총 7개. 국민의힘은 민주당 독식에 반대하며 원 구성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그렇다면 국민의힘. 7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갈까요? 끝까지 거부할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X.

◆ 최재성> X.

◇ 김현정> 두 분 다 X. 2번 갑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며 현장을 몰래 촬영했던 최재영 목사. 원래는 잠입 취재 목적이었다며 청탁에 대해선 부인했는데 최근 그것은 청탁이었다라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최재영 목사의 청탁 인정으로 이번 사건의 판 과연 바뀔까요? 어떨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X.

◆ 최재성> X.

◇ 김현정> 두 분 다 X 드셨어요. 3번으로 갑니다. 국민의힘 이슈로 가보죠. 최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거의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를 위한 캠프를 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데요. 과연 여기에 누가 참여할 것인가? 관전 포인트죠.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친한계 그룹, 친한 세력은 기존의 당 주류인 친윤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어려울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X.

◆ 최재성> O.

◇ 김현정> 최 수석 O, 김 의원 X, 드디어 갈렸습니다. 드디어 갈렸습니다. 4번으로 가죠.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또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재명 대표입니다. 이 얘기는 연임을 하면 그렇다는 거죠. 하지만 최근에 당헌당규 개정에 관한 비판도 있고 또 추가로 기소된 사법리스크, 추가로 기소된 건과 관련한 사법리스크도 재점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는 이야기 조심스럽게 나오는데요. 과연 연임할까요? 안 할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O.

◆ 김성태> O.

◇ 김현정> 두 분 다 O. 그럼 마지막 질문부터 한번 풀어볼게요.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할 거냐 말 거냐. 두 분 다 한다. 예외는 없다고 보세요? 최 수석님.

◆ 최재성> 예외라는 게 그게 소위 말해서 대안 인물. 그럼 누가 당대표, 그런데 이게 강력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일단 안 보이잖아요.

◇ 김현정> 대안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없다.

◆ 최재성> 당대표 후보가 안 보이잖아요. 그리고 이미 과정에서 사전 정리정돈 작업이 상당히 된 거 아니냐.

◇ 김현정> 총선 과정 쭉 거치면서.

◆ 최재성> 이재명 대표는 아무 말도, 출마냐 아니냐 얘기를 안 하고 있지만 연임 얘기를 의원들, 이런 분들이 하고 이러면서 사실 기정사실화 돼버리는 이런 사전정리 작업들이 사실상 진행된 거 아닌가. 그런 점에서 그럴 생각이 없다면 대표 안 한다고 하겠죠.

◇ 김현정> 벌써 했을 거다. 안 할 생각이면 벌써 했을 거다.

◆ 최재성> 그런데 이 과정을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지켜보면서 좀 정리되어 간 그런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 김성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가장 충성스러운 친명의 핵심인 박찬대 의원을 원내대표로 이미 안착을 시켰기 때문에 향후 정국은 주로 국회 여의도에서 다 이루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로서 큰 선거를 선두 지휘해야 되는 그런 복잡한 그런 많은 시간도 소요될 것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당대표를 하더라도 큰 정치적으로는 무리가 없죠. 그런 측면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 지금 없는 옆으로 곁눈질로 이렇게 당대표 또 원내대표까지 이렇게 역할을 한다는 것은 되레 그게 더 볼썽사나울 수가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직접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당헌당규 개정하면서 대표직에도 예외를 두고 이러다 보니까 조금 여러 가지 잡음들이 있었거든요.

◆ 김성태> 그리고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도 가장 측근이지만 본인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주변에서 이렇게 하지만 그런 장고 끝에 주변도 이렇게 많은 이런 충언도 있었고 진언도 있었고 그렇지만 최종적으로는 국민적 바람으로 내가 연임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기개를 들 겁니다.

◇ 김현정> 그런 식으로 갈 것이다.

◆ 김성태> 지금 바로 그냥 수락하고 8월 전당 대회. 그러면 이미 이 8월 전대라는 게 의미가 없죠. 앞으로. 한 두 달 가까이가. 조금 아직도 김을 좀 더 모락모락 해야 되는 거죠.

◇ 김현정> 당헌당규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 수석님. 그 안에서도 김영진 의원 같은 이른바 원조 친명이 굉장히 강하게 반발했어요. 이렇게 설탕만 먹다가는 이 다 썩는다. 이렇게 이 다 썩으면 진짜 싸워야 될 땐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이런 말까지 나왔는데 그런데 그 이야기는 굉장히 소수였단 말이죠. 최 수석님 어떻습니까?

◆ 최재성> 뭐 썩으면 그래도 썩은 이로 씹기도 씹죠. 그런데 이가 몽땅 빠져버릴 수가 있지. 뭐냐 하면은 저건 이재명 대표 연임하고 또 좀 다른 문제 아니에요. 당대표 임기를.

◇ 김현정> 늘릴 수 있다.

◆ 최재성> 당 대권 분리 조항을 손본 건데 그러면 그게 민주당의 정신이라는 게 있고 그것을 제정했던 그 이유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무색해지는데 저게 결국은 보세요. 원내대표 박찬대 그다음에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사실상 떨어졌지만 추미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자신 연임. 그런데 그 연임도 사실은 거시기한데 이게 임기까지 손대면서 지방선거를 치르게 하는 이런 게 결국은 뭐라 그럴까요? 당권 독점, 이런 과정으로 가는 거거든요. 그리고 대선 후보까지 이런 건데 결국은 이게 독이 되는 과정들이고요. 그걸 손본다는 것 자체가 저는 납득도 안 되고 용납도 안 되고 그렇죠.

◇ 김현정> 유인태 사무총장이 어제 이 자리에 나오셔서 비슷한 맥락으로 비판을 하셨어요. 다만 이렇게 민주당이 나아가는 배경은 아무리 이렇게 해도 국민의힘이 지금 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든든한 우군이다, 이런 이야기하셨거든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지난 4월 총선 같은 경우도 민주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과 또 국민통합이라든지 국정운영에 때로는 협조를 하면서 참 전통 민주당으로서 수권정당으로서 정말 괜찮은 정당이다. 그래서 지지를 받기보다는 항상 모든 선거는 상대적인 거거든요. 결론은 국민의힘이 볼썽사납고 또 윤석열 정부 2년 국정운영이 국민들로부터는 딱 심판받기 좋은 그런 판단으로 유권자들은 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총선이 끝나고 지금 두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마는 마침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의 그런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자체가 국민들에게 아직까지 감동이나 또 앞으로 민주당이 위기로 갈 수 있는 그런 변화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지금 천하 독존 이재명 1인 체제로 당분간 이리 가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대체적으로 민주당 주변의 정계 사람들의 판단이죠.

◇ 김현정> 사실은 정당이 서로를 견제하면서, 서로 서로 견제를 해가면서 잘하기 경쟁을 하는 게 국민들한테 가장 이로운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언젠가부터 계속 못하기 경쟁. 그래서 덜 못하는 쪽을 뽑는 곳, 뽑는 분위기, 혹은 더 심판하고 싶은 곳을 안 뽑는 분위기, 이런 분위기가 된 건 굉장히 절망스러워요.

◆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다만 국회 입법 권력을 이재명 대표가 절대적으로 손에 쥐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11개, 22대 국회 원 구성부터가 정치가 실종돼버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정치 실종의 책임을 이것까지도 윤석열 지금 대통령 국정운영이 잘못돼서 그렇다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이거는 분명히 정치 분야, 특히 여의도. 이 분야는 아마 책임은 전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돌아갑니다. 그런 게 좀 앞으로 리스크가 될 거예요.

◆ 최재성>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윤 대통령이나 국힘이 워낙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대표나 민주당이 저렇게 해도 괜찮은 환경, 이런 것들이 오히려 주어진 거 아니냐. 그런 점도 있긴 한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과연 이 대표도 정치 철학이나 또 민주당 소속의 대표로서 지도자의 어떤 생각, 철학이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게 이번에 당헌 개정 과정 또 연임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과정에서 안 좋게 드러난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윤 대통령이 아무리 잘못하고 그래서 민주당이 어떻게 해도 괜찮다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헌을 개정한다든가 또 저는 연임에 대해서도 과연 그게 일종의 사당화들이 진행이 될 가능성들이 꽤 있고 그게 또 보여지잖아요. 그래서 그거는 이재명 대표의 하나의 정치 철학 또 정당인으로서 당을 생각하는 이런 것이 배치되는 형태로 보여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거고요. 그게 민주당 지지율도 상승이 안 되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소위 말해서 차기 지도자 대선 잠룡으로서의 지지도도 사실 콘크리트처럼 이렇게 꽉 닫혀 있는, 맨홀 뚜껑처럼 닫혀 있는 상태거든요.

◇ 김현정> 1등은 1등인데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한다는 말씀이죠?

◆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런 게 반영이 되는 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쪽이 잘못하니까 괜찮다, 이거는 지표상으로도 사실은 그렇게 볼 수 없는 거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현정> 자, 그래서 국민의힘이 이 못하기 경쟁을 좀 깨보겠다. 그래서 전당대회 잘 치르고 이제 비대위 체제 극복한 다음에 제대로 된 이 대표 체제, 정상적인 지도 체제로 가겠다, 이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제 룰 정한 걸 보니까 당심 대 민심을 8 대 2로, 이렇게 민심을 조금 반영하면 이게 그렇게 획기적으로 중도층 바라보면서 많이 바뀌겠다는 거 맞아? 이런 얘기 나오는데요.

◆ 김성태> 많은 논쟁은 있지만 대체로 총선 참패 이후에 또 당 체제를 정비하는 그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아무래도 국민들이 지켜보는 관점에서는 그래도 100% 당원 중심의 자신들만의 그런 한마당 잔치로 이렇게 당대표 선출하는 것보다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출되는 그런 집권당의 당대표를 기대했는데 거기에 참여 비율이 그래도 최소한 한 7 대 3 정도는 될 거라고 봤는데 그러니까 의외로 8 대 2가 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일부 많은 국민들이 실망 어린 목소리를 또 저도 전해 들었어요. 그렇지만.

◇ 김현정> 왜 그렇게 됐어요?

◆ 김성태> 그게 막판에, 제가 알기로는 엊그저께 이틀 전까지만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논의 결과는 한 30% 정도.

◇ 김현정> 저도 7 대 3으로 들었거든요.

◆ 김성태> 그렇게 거의 기정사실로. 저는 거기에 당헌당규 개정특위위원장하고 직접 들었으니까.

◇ 김현정> 그러셨어요?

◆ 김성태> 며칠 전에.

◇ 김현정> 여상규 의원한테.

◆ 김성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결과는 8대 2로 됐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요.

◆ 김성태> 그래서 이 상당히 저도 의외다 생각했는데 그렇지만 그 결과를 가지고 참 저도 정당생활을 좀 꽤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당헌당규, 룰까지 세팅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후보군들이 이렇게 손에 잡히지 않는 이런 전당대회는 또 처음이에요. 이를테면 과연 새롭게 태어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로서 국민적 그런.

◇ 김현정> 관심?

◆ 김성태> 관심 또 이목을 집중 받는 대회가 될 거냐 걱정이에요.

◇ 김현정> 7월 23일에 치릅니다. 8 대 2 방식. 그리고 대표 1명, 그러니까 단일 지도 체제는 유지하는 것으로 이렇게 결정이 됐는데요. 7월 23일 날 치르는 걸 역산해 보면 적어도 한 6월 마지막 주 정도에는 후보 등록을 받아야 돼요. 그러면 여러분 오늘 6월 14일이죠. 그러면 다음 주 정도에는 후보들이 저 나갑니다. 선언을 해야 되거든요. 최 수석님, 한동훈 위원장은 일단 나올 것 같습니까?

◆ 최재성> 그럴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럴 것 같죠? 그럼 나경원 의원 어떨 것 같습니까?

◆ 최재성>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나경원 의원은.

◆ 최재성>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나오게 되면 사실 지금 당대표라는 것이 한동훈 위원장은 총선을 통해서 사실 정치에 입문을 하면서 총선 패배하고 일약 보수의 하나의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는 이런 대권주자로 떠오른 거 아니에요? 그래서 여기는 출마하는 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 아무튼 출마 쪽으로 가게 되면 그럼 나경원 의원은 출마해서 뭘 건질 수 있냐. 그러면 대표가 될 가능성은 한동훈이 출마한다면 조금 희박한 거고 그리고 된다 하더라도 이것이 용꿈을 꾸는 디딤돌로 작용하는 그런 대표이냐. 한동훈하고는 조금 다른. 그래서 실익이 사실상 별로 없는 출마가 될 수도 있죠.

◇ 김현정> 친윤계에서 나경원 의원을 어떻게 설득해서 친윤 후보처럼 이렇게 내세울 가능성, 이런 게 일각에서 나오던데 그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지금까지는 사실은 지난번 전당대회 나왔을 때 얼마나 나경원 의원이 일종의 탄압받고 그랬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최재성>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용산에서도 그럴 마음이 실제로 들겠냐. 쉽게 말해서 한동훈 밉다고 그야말로 찐윤도 아닌 그리고 스스로도 비윤이라고 얘기를 하는 나경원 의원을 포장을 해서 또 손을 잡고 그렇게 할 정도의.

◇ 김현정> 그건 아니라고 보세요?

◆ 최재성> 그건 그렇게라도 해서 박빙의 승부라도 볼 수 있고 또 대표가 될 수 있다라는 확신이 있으면 안 내켜도 한동훈보다는 낫다. 이래서 할 수도 있겠지만 또 그 가능성도, 이 당선 가능성도 희박한 후보를 그렇게 그것도 찐윤도 아니고 그런 후보를 굳이 설득하고 하면서 하겠느냐. 저는 그럴 동기가 잘 부여가 안 될 거예요.

◇ 김현정>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나오면 나경원 의원의 출마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진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거예요.

◆ 최재성> 그러니까 잘 모르겠다는 거죠.

◇ 김현정> 잘 모르겠다. 김성태 의원님이면 자당이니까 더 잘 아시죠? 상황을.

◆ 김성태> 그러니까 아무래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4월 10일 총선 참패 이후에 책임지는 그런 지도자로서 용퇴를 했는데 3개월 만에 그 면죄부가 이루어지고 그러면 7월 출마하는 형태인데 출마는 거의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도 기정사실화 됐어요.

◇ 김현정> 기정사실입니다.

◆ 김성태> 기정사실화 됐어요. 그러면 지금 앞으로 당정 관계를 지난 4월 총선 때도 국민의힘은 집권당의 면모가 실종된 가운데 그냥 용산하고 수직적 그런 당정 관계로 국민들은 인식되어졌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쓴소리 또 국민들의 바람을 가감 없이 용산에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체제가 아니다, 그런 비판을 받고 총선의 성적표도 그렇게 나왔죠. 그렇다면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가운데 용산하고의 여러 가지 앞으로 당정관계 재정립의 문제가 이게 만만치가 않아요. 그런데 지난번 작년 그러니까 3월 달에도 김기현 당대표를 세울 때 상당한 무리 가운데 용산의 의지로 김기현 당대표가 서는 그런 현실을 우리 국민들이 다 목도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다시 용산에서 이번.

◇ 김현정> 누구를 세운다.

◆ 김성태> 전당대회에 관여하고 개입해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식의 어떤 그런 판단은 절대 있을 수가 없어요.

◇ 김현정> 절대 있어서 안 된다는 거예요. 있을 수 없을 거라고 보세요?

◆ 김성태> 있을 수도 없고 안 됩니다.

◇ 김현정> 안 되고.

◆ 김성태> 지금 그렇게 할 수 있는 당정 지금 내부 분위기가 아니에요. 그거 위험해요.

◇ 김현정> 그러면 시간이 없어서 그럼 한동훈 위원장만이 지금 유력하고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는 상황이라면 한동훈 위원장의 어떤 측근 그룹, 일종의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 것인가. 이게 또 관심사잖아요. 짧게.

◆ 김성태>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가 한동훈 당대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정도인데 이 나경원 의원 그러면 각급 선거를 하는 건데 본인이…

◇ 김현정> 그게 아니고요. 후보 경쟁자 말고 한동훈과 같이 최고위원으로 출마할 러닝메이트.

◆ 김성태> 그러니까 제가 왜 나경원 얘기를 꺼냈는가 하면 이쪽 쉽게 말하면 나머지 최고위원 3명에 대해서도 스크럼을 짜는 부분에 대해서 여의치 않은 거예요. 그러니까 한동훈 지금 현재 전 비대위원장이 지금 현재 짜는 부분은 아무래도 당내, 그래도 본인 자신이 원하기 때문에 당내 현역 의원들, 특히 젊은 현역의원들 중심으로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구체화되는 것은 앞으로도 한 열흘 정도는 좀 더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아요.

◇ 김현정> 최 수석님 들으신 이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 최재성> 없습니다. 저는 민주당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이신 거 알아요. 아는데 혹시 들으셨나 하고. 여기까지, 여기까지. 다음 주는 아마 이 전당대회,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된 얘기를 좀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은 맛보기로 하죠. 뉴스게임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성태> 예, 감사합니다.

◆ 최재성>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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