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농협, 어려움 처한 농가 일손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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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 공모씨(65)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기곤 조합장은 "남편이 사망해 황망하기 그지없는 상황에서도 농사일을 걱정해야 하는 공씨가 안쓰러웠는데 농협 시지부·기술센터와 함께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적극 살피고 어루만지는 농협과 조합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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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서산시지부, 서산시농업기술센터도 동참
충남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 공모씨(65)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양파와 마늘을 재배하는 공씨는 함께 농사를 짓던 남편이 최근 암으로 사망하자 슬퍼할 겨를도 없이 당장 수확기가 닥친 양파·마늘 걱정에 발만 동동 굴렀다. 재배 규모가 4958㎡(1500평)로 작지 않았던 탓에 혼자 하기에는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조합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대산농협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많은 임직원이 뜻을 모았고 이 농가를 위해 11일 일손돕기에 나선 것. 일손돕기는 대산농협만의 외로운 작업이 아니었다.
NH농협 서산시지부(지부장 송연광)와 서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갑식) 직원들도 이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특히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해 정해진 시간 안에 1500평 전체에서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들 3개 기관의 임직원 50여명은 이날 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양파와 마늘 수확을 도왔다.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공씨는 “남편이 작고하면서 농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눈앞이 캄캄했는데 일손 지원 덕분에 한시름 놨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일손돕기 다음날 음료수를 사들고 대산농협을 찾아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했다.
김기곤 조합장은 “남편이 사망해 황망하기 그지없는 상황에서도 농사일을 걱정해야 하는 공씨가 안쓰러웠는데 농협 시지부·기술센터와 함께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적극 살피고 어루만지는 농협과 조합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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