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원·디지털트윈엔지니어” 등 신규직업으로 등재

수소충전원과 디지털트윈엔지니어, 자율주행소프트웨어개발자 등이 신규직업으로 등재됐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28년으로 예정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6판 발간을 위해 지난해 조사한 ‘기계·금속·재료 분야’ 신규직업을 오늘(13일) 공개했습니다.

고용정보원은 매년 산업·직군별 조사를 거쳐 10년 안팎의 주기로 ‘한국직업사전’을 발간하고 있으며, 2019년 발간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5판 기준 1만 6,891개의 직업이 등재돼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수소 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신성장산업 육성·지원과 함께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기술이 산업현장에 접목되면서 신생 직업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요 신규직업으로는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는 ‘수소충전원’, 수소충전소의 설비, 시설, 운영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수소충전안전관리자’ 등이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 대응하는 가상 세계를 구축하는 ‘디지털트윈엔지니어’,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기획하는 ‘IoT서비스융합기획자’, 자동차 자율주행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소프트웨어개발자’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생물 다양성 연구의 핵심 인력인 ‘종판별전문가’와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재료과학, 생물학적 연구 등을 수행하는 ‘화학정보학자’, 업무공정 자동화 개발자인 ‘RPA개발자’ 등이 등재됐습니다.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이 전 산업에 접목되는 가운데 신생직업이 등장하고 직무변화가 촉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이해, 활용,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은 전문직을 포함한 일반 근로자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필요한 공통 직업능력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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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