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청산해야 하는데...한때 월드클래스 GK, 높은 이적료에 탈출 계획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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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아론 램스데일이 백업 골키퍼로 전락했음에도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램스데일은 한때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아스널은 램스데일의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 없다.
영국 '팀 토크'는 "아스널은 램스데일이 1번 골키퍼가 아니었음에도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했다. 첼시, 울버햄튼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스널은 램스데일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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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스널은 아론 램스데일이 백업 골키퍼로 전락했음에도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램스데일은 한때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1998년생의 나이에도 패스와 볼 처리에 출중함을 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본머스를 거쳐 아스널에서 2021-22시즌부터 쭉 골문을 지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4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며 아스널이 리그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야신 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데려왔다. 램스데일의 빌드업이 불안하고 선방 능력에서도 실수가 잦아진 탓이었다. 브렌트포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라야는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조건으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PL) 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골키퍼가 들어왔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어떤 포지션에도 '넘버 원'은 없다며 램스데일과 경쟁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라야를 데려왔다는 뜻을 밝혔다. 또 골키퍼 역시 필드 선수처럼 경기 도중 교체가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램스데일은 점점 주전에서 밀려났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를 끝으로 이번 시즌 대부분을 벤치에서만 내내 보냈다. 램스데일은 주로 컵 대회나 임대생 신분인 라야가 출전할 수 없는 브렌트포드전에만 기회를 받았다. 이번 시즌 출전한 경기는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에서 고작 11경기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아쉽게 우승하지 못한 아스널. 백업 골키퍼지만 최고 수준의 램스데일에 만족하고 있지만, 램스데일은 줄어든 입지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여름 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첼시, 울버햄튼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아스널은 램스데일의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 없다. 영국 '팀 토크'는 “아스널은 램스데일이 1번 골키퍼가 아니었음에도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했다. 첼시, 울버햄튼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스널은 램스데일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두 팀 모두 그만한 이적료를 감당할 가능성은 낮다. '팀 토크'는 첼시는 재정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지만, 어느 정도 협상을 거쳐 금액을 내리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재정 문제 탓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금액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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