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치 자동 산정하는 시대… 'AVM'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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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요와 이와 연계된 대출 수요가 많아지면서 담보대출 등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 수요 역시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업계는 부동산 가격 정보 중요성을 인식해 부동산 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하는 자동 가치산정 모형(AVM·Automated Valuation Model)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 시세와 같은 부동산 정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하는 AVM 기술의 산업적 활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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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개·투자 등 역할 기대
4차 산업혁명으로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구축이 본격화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 산업이 부상하면서 AVM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국내 최초 AVM 관련 종합 보고서 '2024 AVM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포럼 산하 AVM협의회와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AVM의 개념과 국내외 AVM 시장 현황·활용 사례, 국내 AVM 서비스 현황, 미래 AVM 발전을 위한 제도·정책 과제, 향후 AVM 기술의 발전 방향과 파급효과 등이 담겼다.
국내에서 AV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4차혁명 ▲가족의꿈 ▲공간의가치 ▲데이터노우즈 ▲밸류맵, 빅밸류 ▲에이플러스리얼티 ▲오아시스비즈니스 ▲원컵 ▲직방 ▲크레이지알파카 ▲한국토지평가원 등 12개 업체의 AVM 현황·전략도 함께 수록했다.
주택 시세와 같은 부동산 정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하는 AVM 기술의 산업적 활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글로벌 전문기업들이 AVM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AVM 시장의 경우 해외에 비해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고 부동산 정보가 파편화된 상황이다. 2015년 1세대 AVM 기업들이 등장한 데 이어 2019년 정부의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며 AVM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백서는 향후 AVM이 대출 심사, 중개·매매, 투자·자산관리, 부동산 금융상품 개발, 입지·상권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를 위해선 서비스 고도화, 데이터 정교화,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구름 AVM협의회 회장은 "이번 백서에서 국내외 AVM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국내 AVM 산업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관련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제도 기반을 마련한다면 프롭테크 분야에서 AVM이 혁신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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