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북 임박 속 백화원 영빈관도 단장‥"입구에 붉은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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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임박한 가운데 대표적 귀빈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 입구에 붉은색 물체가 설치됐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어제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해 백화원 영빈관 차량 입구 주변에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붉은색 물체가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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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임박한 가운데 대표적 귀빈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 입구에 붉은색 물체가 설치됐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어제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해 백화원 영빈관 차량 입구 주변에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붉은색 물체가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며칠 전 평양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이 설치된 정황이 포착된 것과 같은 맥락에서 백화원 영빈관이 푸틴을 맞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원 영빈관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6년 노무현 대통령,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등 북한을 방문한 역대 한국 대통령이 모두 사용한 숙소입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2009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방북시 머물렀으며 2018년 남북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나 가장 최근 북한을 방문한 외국 정상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9년 방북 당시 금수산 태양궁전 근처에 새로 지은 금수산 영빈관을 이용했습니다.
푸틴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 매체는 러시아를 노골적으로 두둔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개최 의미를 깎아내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미국과 서방에 돌렸습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의 기본당사국인 러시아의 참가도 없이 그 무슨 평화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계속한다면 "다 망한 집안의 청승맞은 굿 놀이만을 구경하게 될 것"이라며 "기만과 위선이 아니라 진정과 성의를 가지고 쌍방이 공평하게 마주 앉게 하는 것이 유익하고 옳은 처사"라고 덧붙였습니다.
권희진 기자(heej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780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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