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그의 명대사 셋

김지우 기자 2024. 6. 14. 0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설계자' 스틸 / NEW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설계자' 가 강동원의 명대사 BEST3를 공개했다.

# “보는 눈이 많을수록, 사고를 믿을 사람도 많아지죠.”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명대사는 ‘주성직’(김홍파)의 청부 살인 의뢰를 맡는 과정에서 주저하는 삼광보안 팀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영일’이 던지는 한마디이다. 유명 인사 ‘주성직’을 예의주시하는 눈이 많은 만큼 삼광보안 역시 노출될 위험이 있어 작전을 진행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보는 눈이 많은 만큼 우리도 노출될 수 있어.”라는 ‘재키’(이미숙)의 우려에, ‘영일’은 “보는 눈이 많을수록, 사고를 믿을 사람도 많아지죠.”라고 답하며 함께 하기를 설득한다. 결국 삼광보안은 ‘주성직’에게 쏠린 세간의 이목을 증거 삼아 많은 사람들이 보는 눈앞에서 사고를 일으키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건의 서막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2. “지금이야!”

두 번째 명대사는 검찰총장 후보인 타겟 ‘주성직’을 제거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삼광보안 팀원들에게 ‘영일’이 지시를 내리는 순간이다. 감전사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비가 쏟아지는 날,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영일’이 플래시를 터뜨릴 타이밍을 엿보다가 팀원들에게 “지금이야!”라고 무전을 보내는 장면은 극에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더한다. 이어 ‘영일’의 지시 이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팀원들의 모습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향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3. “나를 노렸다.”

마지막 명대사는 자신이 청소부의 타겟이 되었음을 직감한 ‘영일’의 한마디다. 사라진 ‘재키’를 찾다가 가까스로 버스 사고를 면한 ‘영일’은 “나를 노렸다.”라며 자신을 타겟 삼은 청소부의 존재를 직감한다. 이후 깊어지는 ‘영일’의 의심과 그로 인해 피폐해지는 내면을 그려낸 강동원의 섬세한 표현력은 관객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기고 있다. 이처럼 본 적 없는 얼굴로 돌아온 강동원이 압도적인 열연으로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설계자'는 곱씹을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