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도 잘 할까? '레알 이적' 음바페, 유창한 영어에 반응 폭발 "케인-팔머보다 잘 한다!"

김아인 기자 2024. 6. 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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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의 영어 실력이 화제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최근 몇 년 간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이후 레알이 최종 오피셜을 발표하면서 음바페의 길었던 레알 이적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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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킬리안 음바페의 영어 실력이 화제다.

[포포투=김아인]


킬리안 음바페의 영어 실력이 화제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레알과 음바페는 향후 5년간 레알의 선수로 활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고, 등번호는 9번을 받았다.


길고 긴 이적 과정의 끝이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최근 몇 년 간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레알이 오랫동안 음바페의 영입을 갈망했다. 그러나 PSG도 음바페를 쉽게 놓아주고 싶지 않아했다. 프랑스 대통령까지 언론에 나서서 음바페가 프랑스에 남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2022년에는 계약에 서명을 앞두고 돌연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도 전해졌다.


지난 여름에도 구단과 갈등을 지속했다. 계약 기간을 두고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PSG는 음바페를 훈련에서 배제하고 방출 대상으로 내보내려 했다. 리오넬 메시가 미국으로 떠나고 네이마르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음바페에게도 사우디의 알 힐랄이 접근했지만, 음바페가 응하진 않았다. 음바페는 개막전에 결장했지만, 극적으로 구단과 합의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48경기에서 44골 10도움을 올리면서 PSG의 주포로 활약했다.


사진=레알. 킬리안 음바페의 영어 실력이 화제다.

PSG와 공식 작별을 알리면서 이적설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가 PSG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다. 계약 연장은 없다. 이 팀의 모든 스태프들, 드러나지 않았던 모든 사람들, 이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이들. 이 모두가 구단을 위해 헌신한 것을 안다.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면서 마지막을 알렸다. 이후 레알이 최종 오피셜을 발표하면서 음바페의 길었던 레알 이적에 마침표를 찍었다.


벌써부터 역대급 전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레알은 이번 시즌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를 내세우며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라리가 1위로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음바페의 합류로 축구 역사에 버금갈 최강의 조합이 탄생할 예정이다.


사진=로마노 SNS. 킬리안 음바페의 영어 실력이 화제다.

스페인으로 떠나는 만큼 스페인어를 익혀야 하는 음바페. 그의 외국어 실력이 화제가 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14일 “음바페의 연설은 뛰어난 영어를 구사하고 유창한 억양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근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가졌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는 그는 유로 우승을 향한 포부와 기대감 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음바페는 미국식 영어로 유창한 인터뷰를 이어갔다.


영상을 본 현지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팬들은 “그가 프랑스에서 왔다는 걸 알 수가 없었다. 훌륭한 영어다”, “음바페의 영어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콜 팔머와 해리 케인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 “형은 웬만한 영국 선수들보다 억양이 더 좋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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