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 출마 임박에 연이은 `견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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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여의도 모처에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선거캠프 사무실 준비 등의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당의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주자로 나가는 방법일 수도 있고 누군가를 돕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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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유력 당권 주자들은 견제 메세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갑)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시점에 대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때"라며 "다음주까지 동향이 확실히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곧 '한동훈의 시간'이 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원내외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견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의도 모처에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선거캠프 사무실 준비 등의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과 함께할 원내 인사로는 정 의원을 비롯해 과거 한동훈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사무총장과 비서실장을 맡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과 김형동 의원, 비대위원이었던 한지아·김예지 의원,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박정하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단일지도체제, 일반여론 20% 반영, 당권·대권 분리 규정 등을 골자로 한 전당대회 규칙을 확정했다. 단일지도체제는 당대표가 당의 인사·조직·예산에 관한 전권을 갖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 중인 한 전 위원장이 원하는 체제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전 위원장 출마가 임박하자 여당 내부에선 견제구가 쏟아지고 있다.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은 기자들과 만나 "전장이 국회 중심이다 보니 원외 인사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분이 (당 대표) 자리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며 "그럴 거면 뭐하러 사퇴했나. 당 대표를 맡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논리는 민주당식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도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우리 당의 혁신 방안이나 연금 개혁 등 미래 비전에 대한 경쟁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오로지 특정인의 출마, 계파나 권력 충돌 여부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고 꼬집었다.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당의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주자로 나가는 방법일 수도 있고 누군가를 돕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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