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TF 태권도 창시자 최홍희 22주기 추모…각국 태권도인 평양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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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의 22주기를 맞아 추모행사에 참가할 태권도인들을 평양에 초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최홍희의 사망 22돌 추모행사에 참가할 국제태권도연맹, 국제무도경기위원회 집행위원들, 민족협회 대표들, 여러 나라 태권도인, 무도관계자들이 지난 13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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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의 22주기를 맞아 추모행사에 참가할 태권도인들을 평양에 초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최홍희의 사망 22돌 추모행사에 참가할 국제태권도연맹, 국제무도경기위원회 집행위원들, 민족협회 대표들, 여러 나라 태권도인, 무도관계자들이 지난 13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봉쇄했던 국경을 점차 완화하면서 주요 행사를 계기로 외국 방문객들을 받고 있는데, 이번 최홍희 사망 22주년을 계기로도 해외 태권도 관계자들을 평양으로 모은 것으로 보인다. 최홍희는 지난 2002년 6월 15일에 사망했다.
최홍희는 대한민국 육군 소장과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를 역임했다. 1959년 대한태권도협회를 창립, 1966년엔 국제태권도연맹(ITF)을 창립하며 태권도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과의 갈등으로 캐나다로 망명한 뒤 북한과 연을 맺어 ITF 태권도를 북한에 전파했고 사망 후에도 북한의 공로자로 인정받아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
한국은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창설했다. 이후 WTF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정을 받아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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