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순찰차 길막은 만취 역주행…"몰랐다,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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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하던 음주 운전자가 순찰을 하던 경찰차를 마주한 뒤 붙잡혀 큰 사고를 면했다.
A씨 차량이 역주행하던 터널 안에서 마주 오던 차량은 마침 경찰 순찰차였다.
경기북부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을 본 시민들은 "맨정신으론 역주행을 안 한다, 음주운전 정말 심각하다" "음주운전 처벌이 약해서 범죄가 반복된다"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형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 "저기서 경찰차를 만나서 천만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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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하던 음주 운전자가 순찰을 하던 경찰차를 마주한 뒤 붙잡혀 큰 사고를 면했다. 만취 상태의 운전자는 자신이 역주행하는 줄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1일 경기 남양주시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도로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던 운전자 A씨는 램프를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오고 있었다.
역주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A씨는 도로에 역방향으로 합류한 뒤 계속해서 주행하면서 터널에 진입했다. 차량 통행이 잦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A씨 차량이 역주행하던 터널 안에서 마주 오던 차량은 마침 경찰 순찰차였다. 신고받고 출동한 게 아니라 인근 지역 순찰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관들은 '설마' 하는 마음으로 운전자를 확인하려 가까이 다가간 순간 음주운전임을 직감했다. A씨 얼굴은 눈에 띄게 붉게 상기돼 있었다. 경찰관은 운전석에서 하차시킨 뒤 경위를 물었다.
이때 황당한 답이 돌아왔다. 역주행의 이유를 묻는 말에 A씨는 "역주행을 하는 줄도 몰랐다",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훌쩍 넘긴 0.169%였다.
경기북부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을 본 시민들은 "맨정신으론 역주행을 안 한다, 음주운전 정말 심각하다" "음주운전 처벌이 약해서 범죄가 반복된다"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형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 "저기서 경찰차를 만나서 천만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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