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개념설계 기본승인’ 획득

김동규 기자 2024. 6. 14.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우건설(047040)이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 모노베이스윈드(MBW·Monobasewind)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국내 최대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자체모델의 AiP 승인으로 울산 부유식 풍력 프로젝트 입찰자격을 확보하게 됐다"며 "날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기술 개발 및 사업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해 해상 극한 환경조건에서도 안정성 확보
대우건설이 MBW와 함께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 개념도.(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네덜란드 해상풍력 기업 모노베이스윈드(MBW·Monobasewind)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해상풍력 분야 세계1위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Det Norske Verias)으로부터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MBW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2년 3월에는 수리모형실험을 완료하고 2023년 9월에는 국제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육지에서 상부구조물까지 제작한 후 운송 및 설치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시스템에 작용하는 하중이 작아서 기존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승강형 스파식 부유체(MSPAR : Movable Single Point Anchor Reservoir)는 태풍 등 동해 해상의 극한 환경조건(최대 풍속 61m/s, 최대파고 11.5m)에서도 부유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PAR는 콘크리트와 강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재료를 사용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MSPAR는 각각의 단계에 따라 다른 형태를 띠게 되는데 조립 및 운송 단계에서는 발라스트 (선박의 평형수와 같이 부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가 상승된 반잠수식(Semi-submersible)형태다.

설치 및 운영 단계에서는 발라스트가 하강된 안정적인 스파(Spar·120m 이상의 수심에 적용 가능하며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성을 확보하는 구조물)형 모습을 갖추고 전기를 생산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국내 최대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자체모델의 AiP 승인으로 울산 부유식 풍력 프로젝트 입찰자격을 확보하게 됐다"며 "날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기술 개발 및 사업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