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日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4년 계약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했다.
뮌헨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에서 이토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 4년이다.
뮌헨은 이토의 영입을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바이아웃 금액인 4300만 유로(약 455억원)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우리는 팀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배고픈 선수들’이 필요했다. 이토는 그런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이토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고, 그것을 경기에서 펼쳐 보이는 선수다. 25세이지만 경험도 풍부해 압박감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라며 “키가 크고 공격적인 이토는 왼발 능력이 뛰어나다. 패스 게임도 잘하고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라고 덧붙였다.
이토는 왼발잡이 장신(188㎝) 수비수로 2018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1년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실제 전반기는 측면 수비수로 후반기는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이토가 뮌헨에 입단하면서 김민재(28)와 함께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토는 “세계 최고 클럽 가운데 하나인 뮌헨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뮌헨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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