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다양한 목소리 공유"…'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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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에 있는 소다미술관은 9월 7일까지 이 시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를 개최한다.
장동선 소다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의 개념을 확장하고,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일상으로 들어가기 위한 소다미술관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도시는 미술관'의 일환"이라며 "공동체와 함께 세상을 위한, 그리고 세상을 향한 다양한 목소리를 수집하고 펼치며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포용성을 확장해 나가는 실험을 2년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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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경기도 화성에 있는 소다미술관은 9월 7일까지 이 시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를 개최한다.
전시명의 'Hello, world!'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첫 번째 출력 문장으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인사말과 같다. 'Hello, world!'로 시작해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을 향한 메시지로 다음 문장을 채워 넣으며 만들어가는 참여형 전시의 의미를 담았다.
전시에 참여하는 그라운드아키텍츠, 에스오에이피, 프랙티스는 공공에 텍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게시대를 파빌리온 구조로 제안한다.
파빌리온은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가설재를 이용해 설계됐다. 이동성을 확보하면서 도시로의 확장 가능성을 가진 파빌리온은 열린 구조의 형태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이 된다.
파빌리온에 첫 번째로 게시되는 텍스트는 파빌리온의 설계자인 건축가 및 디자이너의 목소리다.
그라운드아키텍츠의 김한중 건축가는 가설재의 조립과 해체라는 순환구조를 도시의 집단과 개인의 메시지로 치환해 두 개의 파빌리온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상반된 구조와 소통 방식을 병치해 도시의 단면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에스오에이피의 권순엽 건축가는 가설재를 'X'자로 교차한 긴 터널의 파빌리온으로, 게시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관람객들에게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프랙티스의 이시산, 안서후 디자이너는 개발 중인 도심 속에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전시장의 장소성에 주목해 햇살과 바람 등 공간의 감각 경험을 확장하는 파빌리온과 자연의 명상적 텍스트를 연결한다.
장동선 소다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의 개념을 확장하고,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일상으로 들어가기 위한 소다미술관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도시는 미술관'의 일환"이라며 "공동체와 함께 세상을 위한, 그리고 세상을 향한 다양한 목소리를 수집하고 펼치며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포용성을 확장해 나가는 실험을 2년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무료 관람.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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