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농협 ‘청년농부’, 영농폐자재 수거 앞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저토마토'를 생산하는 청년농부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에 팔을 걷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대저농협(조합장 류태윤)은 청년부 회원들과 함께 13일 대저토마토 생산 단지인 강서구 대저1·2동 일원에서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영농폐자재 수거 캠페인'을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에 팔 걷고 자발적 참여
농가 처리비, 올해부턴 대저농협도 지원에 나서
‘대저토마토’를 생산하는 청년농부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에 팔을 걷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대저농협(조합장 류태윤)은 청년부 회원들과 함께 13일 대저토마토 생산 단지인 강서구 대저1·2동 일원에서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영농폐자재 수거 캠페인’을 펼쳤다. 대저농협 청년부는 20~40세의 젊은 농부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저농협은 토마토를 생산하는 젊은층이 늘자 청년부를 따로 조직했다.
청년부 회원들은 이날 대저농협 임직원들과 함께 토마토를 생산하는 각 마을의 하우스 주변과 하천 둔치에서 토마토 줄기 결박용 노끈, 유인줄, 플라스틱 클립, 점적호스 등 5t 가량을 수거했다. 이날 수거한 폐자재는 폐기물 전문 업체에 넘겨졌는데, 처리 비용은 강서구에서 지원했다.
이곳 농가들은 하우스용 폐 필름을 제외한 영농폐자재 일체를 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 농가는 폐자재 처리비용 가운데 74%를 부산시와 강서구로부터 지원 받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박진봉 대저농협 청년부장(38)은 “고령 농가가 많아 영농폐자재를 제때 처리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명품 대저토마토의 진가를 더욱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여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청년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원 김수영씨(30)는 “이번 주말 결혼식을 올리는데, 바쁜 일과를 미루고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캠페인에 대한 모든 회원들의 열정이 매우 뜨겁다”고 귀띔했다.
한편 대저농협은 청년부 활동을 적극 지원, 정기적인 영농폐자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청년부 활동과는 별개로 7월중엔 하우스 보온용 폐 담요와 부직포를 집중 수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저농협은 올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놓았다. 영농폐자재 수거시 농가가 부담하는 비용 가운데 절반을 지원해 주기로 한 것.
류태윤 조합장은 “대저토마토를 소비자로부터 더욱 뜨거운 사랑을 받도록 만들고, 깨끗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영농폐자재 수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