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내 입지 공고… 27만닉스 간다”

문수빈 기자 2024. 6.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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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시장 지배력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차별화된 패키징 공법을 통해 엔비디아 내 1등 지위 향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목표 주가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 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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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시장 지배력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3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22만2000원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뉴스1

14일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차별화된 패키징 공법을 통해 엔비디아 내 1등 지위 향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목표 주가를 상향한 이유에 대해 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성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디램과 낸드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는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것”이라면서도 “HBM의 매출액 비중이 1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7.6% 상회하는 4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차별화된 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MR-MUF) 패키징 공법은 5세대 HBM인 HBM3E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며 “생산 수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객사 내 입지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12단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노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R100 울트라 라인업을 검토해 보면 HBM 밀도(Density)는 2026년까지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HBM 1등 기업으로서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크다”고 했다.

그는 “일반 서버 수요는 여전히 저조하지만 추론용 서버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센터의 저전력 수요와 함께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6400Mbps(초당 메가비트)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BM 이외의 메모리 제품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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