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하락에, 수출입물가지수 동반 ↓...5개월 만에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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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유가와 환율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수출입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는 시차를 두고 생산자·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하락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수 있다"면서 "시차가 어느 정도 될지, 생산자들이 가격 하락분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따라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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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제유가와 환율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수출입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는 시차를 두고 생산자·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131.70으로 전월(132.55) 대비 0.6% 낮아졌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4달 연속 높아지다가 지난달 처음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1.9% 상승한 반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5.7%), 화학제품(-0.4%) 등을 필두로 0.6%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는 냉동 수산물이 3.6% 올랐지만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7.5%, 11.0% 내렸다.
5월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보다 1.4% 낮아진 141.58을 기록했다.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원재료가 광산품(-4.0%)을 중심으로 3.7% 하락했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2.4%), 화학제품(-0.6%) 등을 중심으로 0.3% 낮아졌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4.5%), 원유(-5.9%), 천연가스(-2.9%), 나프타(-2.3%), 요소(-12.9%) 등 하락률이 컸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하락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수 있다"면서 "시차가 어느 정도 될지, 생산자들이 가격 하락분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따라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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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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