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하다'는 7곳 중 3곳, 우드사이드는 이미 탐사 끝냈다
'대게', '집게' 말고도 호주 업체가 탐사한 곳은 한 곳 더 있습니다. 바로 '오징어'라고 불린 곳입니다. 그러니까 7곳 중 최소 3곳은 이미 탐사하고도 경제성을 이유로 철수를 결정한 겁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우드사이드는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석유탐사 진행 상황을 공개해 왔습니다.
2019년 4분기 보고서에서 '오징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합니다.
우드사이드가 동해 탐사 조광권을 10년 연장했던 때입니다.
"8광구와 6-1광구 북부 지역에 걸친 6,093㎢ 면적의 '오징어' 지역에 대한 3D 조사를 2020년 1분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적었습니다.
다음 해인 2020년 1분기 보고서에선 "'오징어' 3D 조사가 연기됐다"고 합니다.
이후 2021년 결산 보고서에서 '오징어'가 다시 등장합니다.
"2021년 5월 오징어 지역 3D 탐사를 끝냈다"며, 다가올 2022년 계획에선 "유망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3D 데이터 분석"이라고 했습니다.
[곽원준/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 : (우드사이드가) 2021년 여기, 이 지역에 약 과거 500㎢ 했던 거의 4배 규모가 되는 2000㎢의 대규모 3D 탐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끝으로 오징어라는 단어는 우드사이드 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우드사이드는 정부가 발표한 7곳 중 대게와 집게, 오징어까지 적어도 3곳을 정밀 분석했지만 결국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영상자막 김영진 / 취재지원 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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