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휴가철 농산물 부정유통 집중단속

17일~28일 전통시장·음식점 등 농산물 취급 업소 대상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휴가철을 대비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농산물의 부정 유통방지를 위해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에 나선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도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농축산물 주요 취급 업소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품 663개 품목을 단속한다.

△원산지 미표시 △외국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국산과 외국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 표시 이행과 표시 방법의 적정 여부 △원산지 증명서류 비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또한 전통시장, 영세업소 등 원산지 표시 취약업소에 대해서는 원산지 표시 방법 안내와 함께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도,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과 시군 자체단속반을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노현기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상반기 농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으로 부정 유통행위를 사전에 방지해 경남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안전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