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에이피알,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목표가 43만→60만원”

강정아 기자 2024. 6. 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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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4일 에이피알에 대해 향후 실리콘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중국은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비자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 뷰티 시장 규모는 2026년 213억위안(약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에이피알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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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4일 에이피알에 대해 향후 실리콘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에이피알의 종가는 37만1000원이다.

에이피알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제품들.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증권은 뷰티 디바이스 산업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에이피알의 성장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뷰티 디바이스 제품 승인 및 출시 건수가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고, 고령 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내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이 높아지는 점도 뷰티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에이피알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울트라 튠이 향후 신제품을 타겟팅할 수 있어 타제품과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현대차증권은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울트라 튠은 앱에서만 모드 변환이 가능해 결과적으로 사용자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는 소비자 행동 분석, 신제품 타겟팅에 적용될 수 있어 타 뷰티 디바이스와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곽 연구원은 “평택 2공장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고, 울트라 튠외에 오는 3분기 하이푸 디바이스 출시 역시 예정돼 있다”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성장 모멘텀(상승 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에이피알이 평택 2공장을 기반으로 내년 연간 최대 800만대까지 생산 능력이 확충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미국 내 신규 리테일 입점 등을 통해 실적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에이피알은 틱톡, 콰이쇼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대형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곽 연구원은 “중국은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비자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 뷰티 시장 규모는 2026년 213억위안(약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에이피알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리콘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적인 기술적 해자와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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