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초 페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황민국 기자 2024. 6. 14. 08:35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나초 페르난데스(34)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4일 페르난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아직 계약서에 서명은 하지 않았으나 옛 동료인 카림 벤제마의 소속팀 알 이티하드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라몬 플라네스 알 이티하드 스포츠 디렉터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페르난데스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알 이티하드가 내걸은 조건은 2000만 유로(약 294억원)의 연봉에 2년 계약이다. 페르난데스가 직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령한 연봉이 550만 유로(약 81억원)라는 점에서 비교된다.
페르난데스는 2010~2011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1군에 데뷔한 이래 360경기를 뛰면서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마지막 시즌인 2023~2024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15일 개막하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스페인을 대표해 참가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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