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J대한통운, '사촌동맹'으로 연 매출 3천억원↑ 기대"

조성흠 2024. 6. 14.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신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신세계그룹과의 물류 협력을 통해 연간 3천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일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G마켓과 SSG닷컴 물류를 CJ대한통운에 맡기는 것을 시작으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의 산지 농산물 매입 등도 CJ대한통운에 위탁하는 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CJ그룹,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 (서울=연합뉴스)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오른쪽)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와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MOU)를 체결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6.5 [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대신증권은 1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신세계그룹과의 물류 협력을 통해 연간 3천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일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G마켓과 SSG닷컴 물류를 CJ대한통운에 맡기는 것을 시작으로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신세계 계열의 배송 물량이 연간 5천만~5천5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택배 처리량 약 16억건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의 산지 농산물 매입 등도 CJ대한통운에 위탁하는 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연구원은 "이마트의 산지 농산물 매입 물량이 더해질 경우 신세계그룹 관련 물량은 연간 최대 1억건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발 직구 물량에 대해선 "2분기 직구 물량 처리 건수가 1천800만~1천900만건에 달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더 커질 것"이라며 일각의 성장 둔화 우려를 부인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중국발 직구 물량 성장에 대한 우려로 3개월간 주가가 약 20% 하락했으나 신세계그룹과의 전방위적 물류 협력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7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jos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