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 대표 출마 임박, 견제 쏟아져…최대 변수는 ‘尹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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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다음 주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한 전 위원장의 대세론이 이어지면서 유력 당권 주자들의 견제도 강해지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을 비롯한 당권주자들이 다음 주 주말까지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7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고 반드시 당선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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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다음 주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한 전 위원장의 대세론이 이어지면서 유력 당권 주자들의 견제도 강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를 당원투표 80%와 민심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선출하기로 하는 등 경선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당 대표가 대선 경선에 나가려면 대선일 1년 6개월(내년 9월) 전에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그대로 두고, 당 대표가 인사∙조직∙예산 등 당무 결정권을 갖는 단일지도체제도 현행처럼 유지하기로 했다.
‘한동훈 비대위 1호 영입 인재’인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출마 결정을) 미룰 수 없는 때다. 다음 주까지 동향이 확실히 결정될 것”이라며 “곧 한동훈의 시간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측근들을 만나며 출마 관련 의견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 선거 캠프를 꾸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일이 임박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해외 직구 정책 비판, 지구당 부활 필요성, 헌법 제84조 언급을 통한 ‘이재명 때리기’ 등 정치적 메시지를 내며 출마 명분을 쌓아왔다.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경쟁 주자들의 견제도 강해지고 있다.
30대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도 당권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김 의원이 속한 3040 세대 원외 모임 ‘첫목회’는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첫목회는 한동훈 옹호 그룹이 아니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변수로는 ‘윤심’(윤 대통령 의중)과 당내 최대 계파인 친윤계(친윤석열계)의 움직임이 꼽힌다.
친윤계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토를 내비쳐 왔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7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고 반드시 당선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윤계에 뚜렷한 주자가 없는 가운데 ‘비윤’ 후보들이 많아 친윤계가 나경원 의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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