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당 위해 죽어봐라 재섭아, 형도 했다"…김재섭 당대표 출마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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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서울 도봉구갑에서 당선되며 당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거론됐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37)에게 당대표 출마를 권유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제가 김재섭 의원을 친동생처럼 생각한다"며 "당대표 선거는 한 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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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서울 도봉구갑에서 당선되며 당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거론됐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37)에게 당대표 출마를 권유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제가 김재섭 의원을 친동생처럼 생각한다"며 "당대표 선거는 한 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선거에서 완전히 참패했다. 그런데 당선인들끼리 모여서 '사실상 이긴 것'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며 "국민들은 분명히 경고를 던졌다. 회초리를 때렸는데 맞는 사람이 웃고 있으면 그 다음은 회초리를 안 때린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다음에는 몽둥이가 날아온다. 몽둥이가 날아오지 않게 하려면 적어도 아파하는 척하고 바뀌고 뭔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전당대회 룰부터 고치는 것부터 시작했어야 한다. 그런데 (민심 반영 비율이 20%밖에 되지 않아) 안 됐고 그러면 선거 과정에서 중도층과 수도권 전략으로 가야 하고 그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실은 우리 재섭이밖에 없지 않나. 당을 위해서 한 번 죽어봐라, 재섭아. 형도 했다"라고 했다.
한편 30대인 김 의원은 서울 도봉구갑에서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약 1%포인트(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이번 총선 이후 당 내외부에서는 김 의원같이 젊고 상징성 있는 인물이 대표를 맡아 당을 쇄신하는 작업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김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의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되고 그 가운데서 제 역할 같은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 역할이) 전당대회 주자로 나가는 방법일 수 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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