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스페이스X, 美정부 우주발사 프로그램 3단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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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제이조스의 '블루오리진'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의 국가안보 우주발사 프로그램 참여 업체로 나란히 선정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56억달러(약 7조 7200억원) 규모 국가안보위성 발사(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NSSL) 프로그램 3단계의 일환으로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투자 법인인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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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美우주군 임무 입찰서 ULA과 경쟁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제프 제이조스의 ‘블루오리진’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의 국가안보 우주발사 프로그램 참여 업체로 나란히 선정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56억달러(약 7조 7200억원) 규모 국가안보위성 발사(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NSSL) 프로그램 3단계의 일환으로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록히드마틴과 보잉의 합작투자 법인인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LA)와 계약을 체결했다.
NSSL은 우주에 대한 미 국방부 및 기타 미 정부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미국 우주군(USSF)의 프로그램이다. 민간 상업용 발사 시장의 성장, 발사체의 재사용 가능성을 포함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우주 발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NSSL 3단계 레인1(Lane 1)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에 따라 세 회사는 2029년 중반까지 다양한 임무와 관련해 입찰 경쟁을 하게 된다.
앞서 ULA와 스페이스X는 2020년 8월 NSSL 2단계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한 뒤 입찰 경쟁을 펼쳐 왔다. 총 5년에 걸쳐 진행된 2단계 프로그램에서 미 우주군은 ULA에 31억달러 상당 26개 임무를, 스페이스X에는 25억달러 상당 22개 임무를 각각 할당했다.
블루오리진은 2단계 프로그램 계약 체결을 실패했다. 그러나 미 우주군이 더 많은 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레인1과 레인2로 카테고리를 분리해 3단계 임무 계약 분야를 넓히면서 블루오리진도 참여하게 됐다.
미 우주군은 3단계에서 민간기업들로부터 발사체를 구매하기 위한 ‘뮤추얼 펀드’ 전략을 설명하고, 총 90개 로켓 발사 임무에 대한 주문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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