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차별화된 기술력 업고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6. 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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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4일 에이피알에 대해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향후 실리콘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적 해자와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업가치를 높게 재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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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사진 출처 = 에이피알]
현대차증권은 14일 에이피알에 대해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이피알의 신제품 울트라 튠은 에이파알 자체 앱에서만 모드 변환이 가능한데, 이는 결과적으로 사용자 데이터 확보를 통한 향후 신제품 타겟팅, 소비자 행동 분석 등에 적용될 수 있다. 강력한 해자(소비자 데이터 확보)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뷰티 디바이스와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증권은 에이피알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현재 에이피알은 평택 2공장 중심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울트라 튠 외 올 3분기 하이푸 디바이스 출시도 예고했다.

평택 2공장을 기반으로 2025년 연간 최대 800만대까지 생산 능력이 확충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신규 리테일 입점 등을 통한 글로벌 성장세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알은 틱톡, 콰이쇼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대형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특징은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스킨케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

중국 시장은 2026년 213억 위안(약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에이피알의 수혜가 기대된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향후 실리콘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적 해자와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업가치를 높게 재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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