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8년 전 출간 소설의 역주행…'리틀 라이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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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틀 라이프'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람을 타고 흥행 역주행하고 있다.
2016년 국내 출간된 이 소설은 국내 양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야 야나기하라 장편소설 '리틀 라이프'가 지난주보다 17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리틀 라이프'는 2주째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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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소설 '리틀 라이프'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람을 타고 흥행 역주행하고 있다. 2016년 국내 출간된 이 소설은 국내 양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야 야나기하라 장편소설 '리틀 라이프'가 지난주보다 17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책은 어린 시절 끔찍한 학대와 폭력에 따른 트라우마를 간직한 변호사 주드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커커스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책의 인기에는 틱톡 숏폼 등 SNS의 인기가 한몫했다. 이 책을 소개한 국내 숏폼의 조회 수는 620만에 달한다. 책을 읽고 독자들이 우는 장면들과 그에 대한 해설이 담겼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출간 후 줄곧 분야 베스트셀러에도 오르지 못했으나 8년 만에 국내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해외 틱톡에서 시작해 이를 번역해서 소개한 국내 숏폼이 인기를 얻고, 여기에 트위터(현재 엑스)를 통해 숏폼 내용이 리트윗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유명인의 언급이 아닌 숏폼만의 힘으로 화제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구매 독자 가운데 40대가 31.8%로 가장 많았고, 30대(28.9%), 50대(17.8%), 20대(16.8%)가 그 뒤를 이었다. 통상 소설 독자는 여성들이 절대적으로 많은데, 남성 독자도 45.1%나 됐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리틀 라이프'는 2주째 정상을 지켰다.
인기 만화 '던전밥' 시리즈의 작가 쿠이 료코의 '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서 3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던전밥 캐릭터들의 색다른 모습과 작가의 개인 사이트에 올렸던 초창기 그림을 담은 책이다.
교보문고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6월 5일~11일 판매 기준)
1. 리틀 라이프 1(한야 야나기하라·시공사)
2.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3. 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쿠이 료코·소미미디어)
4.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마티아스 뇔케·퍼스트펭귄)
5.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6. 모순(양귀자·쓰다)
7.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유선경·위즈덤하우스)
8. 흔한남매 16(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9.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10. 원피스 108: 죽는 편이 나은 세계(오다 에이치로·대원씨아이)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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