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SW산업협회장 "디지털전환 촉발한 산업 부흥 기회 붙잡아야"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 협회장이 13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열린 'KOSA 리더스 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

"전 세계적인 디지털전환에 맞물려 소프트웨어(SW)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전 산업군이 SW 없이는 유지되기 어려울 정도로 중심이 되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산업 부흥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조준희 SW산업협회(KOSA) 협회장은 지난 13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열린 'KOSA 리더스 포럼 2024'에서 디지털 전환이 산업 부흥의 기회라고 밝혔다.

KOSA는 SW 기업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정회원사와 일반사가 참여하는 행사 'KOSA 리더스 포럼 2024'를 준비했다. 연간 2회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준희 협회장은 국내 SW산업 아젠다를 '기존 산업의 진화', '초거대 인공지능(AI)'라고 짚으며 "국내 SW기업은 주로 SI나 패키지 산업을 영위하고 있고 현 구조에서 산업 대가를 잘 받는 것과 과업 변경, 원격지 근무 등 산업의 틀 안에서 개선시켜야 할 부분이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의 도움으로 공공SW 개발단가가 9.5% 인상됐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높은 성장이다. 기존 산업 규모의 확대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 협회장은 "패키지 형태에서 서비스형SW(SaaS)로 전환되는 것과 함께 초거대 AI라는 거대한 물결이 함께 오고 있다. 협회는 SaaS 및 초거대 AI 추진협의회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라며 "초거대 AI 추진협의회는 곧 출범할 국가AI위원회의 주 협력 대상이 될 예정이다. 많은 아젠다를 관철시키고 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AI는 SW 외에도 GPU, NPU, 클라우드, 임베디드 등 모든 걸 해야한다"며 "다양한 국내 SW기업들이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해내느냐에 산업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