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개막…타이거 우즈, 첫날 4오버파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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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약 294억원)에 4년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첫날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를 무려 6개나 적어내며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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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도 1언더파 69타로 대회 첫날 선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약 294억원)에 4년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첫날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를 무려 6개나 적어내며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체력 훈련이 항상 중요한 만큼 늘 체력 관리에 집중했다"며 "나는 아직 우승할 힘이 남았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던 우즈는 1라운드 중반 이후 무너져 내렸다.
경기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다.
첫 번째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우즈는 15번 홀까지 1언더파를 유지하며 잠시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16, 17번 홀에서 내리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 2, 4번 홀에서 내리 보기를 범하며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날카롭지 않은 어프로치로 인해 타수를 많이 잃고 말았다.
우즈는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를 회복했으나 경기 후반 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첫날 경기를 4오버파 74타로 마무리했다.
US오픈 4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메이저 대회 16번째 타이틀 획득을 노리던 우즈는 첫날 공동 104위에 올라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경기 후 우즈는 "오늘 아이언을 잘 치지 못했다"며 "퍼팅에서도 부진하며 하루 종일 공을 돌려야 했다"고 말했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상황에 현재 선두에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한 패트릭 캔틀레이(32·세계랭킹 9위)와 로리 맥길로이(35·세계랭킹 3위)가 올라 있다.
캔틀레이는 15번 홀에서 딱 한 번 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곤 6개의 버디를 잡으며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김성현이 가장 선전하고 있다.
김성현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치며 1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43위, 보기만 4개를 기록한 안병훈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104위에 이름을 올린 채 대회 첫날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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