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ASP 높은 미국·유럽 수출 증가세 지속…목표가↑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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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84% 증가한 812억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 수출 호조는 중국 온라인 채널 정상화,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채널 및 아시안 마트 입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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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며 전사적으로 이익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84% 증가한 812억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 수출 호조는 중국 온라인 채널 정상화,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채널 및 아시안 마트 입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유럽 수요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과거 대비 중국의 계절적 수요 변동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량 상승세에 ASP 상승 모멘텀까지 더해지고 있다는 데 박 연구원은 주목했다. 그는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타 지역 대비 물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ASP가 상대적으로 높고 라면과 같은 저가 식품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유럽·미국 매출 비중 증가, 유통 채널 수 증가에 따른 협상력 상승 등 효과에 힘입어 추가적인 ASP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능력도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에는 40% 오를 것이란 기대다. 박 연구원은 “밀양 2공장 증설 이후 ASP가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신규 유통 채널 확대 및 현지 판매 법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공장 완공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생산능력 증가율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3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업종 내 차별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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