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코델타시티 조경 전문가 자문단 구성

13일 현장 회의…토양 개선 주문

[부산=뉴시스]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원녹지 조성계획 (그래픽=부산시 제공) 2024.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내 공원녹지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K-water), 부산도시공사(BMC)와 함께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조경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13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원에 개발 면적 11.8㎢의 주택 3만 호(인구 7만6000명)를 수용하는 주거단지와 도시형 첨단사업과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자문단은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및 나무 의사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다.

친수구역 내 공원은 40곳(239만8304㎡), 녹지는 66곳(67만3322㎡)이다.

현재 1단계 지역인 명지동 일원에 대한 공사가 일부 완료돼 부분 준공을 위한 합동검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자문단은 지난 4월부터 케이워터, 공사와 함께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수목생육 관련 토양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수목활력도 '양호' ▲토양경도 및 토양수 내 염분 '적정' ▲토양오염도 '적정' ▲식재기반 적합성 중 물리성(식물의 뿌리 성장 및 배수 등에 영향)은 '적정', 화학성(필요한 양분의 흡수 등 식물의 생장에 영향)은 pH, 유기물함량, 전질소, 유효인산 등에 대한 '개선요구'로 나타났다.

자문단은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등을 추가 투입해 건강한 생육환경을 마련하고, 도시환경에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고사목을 대체할 수목을 적용하고 배수관리, 병해충 방지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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