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국산 3세마 가리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

2024. 6. 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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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국산 3세마를 가리는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가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최우수 국산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레이스로 국산 3세마(거세마 제외)만 출전 가능하고 부담중량은 암55kg, 수57kg이다.

●월드드래곤(레이팅 68, 수 갈색, 마주 김형란, 조교사 김영관)

시리즈 첫 경주인 KRA컵 마일(G2)는 출전하지 않았고, 두 번째 경주인 코리안더비부터 출전해 은파사랑에 이어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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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직전 경주인 코리안더비서 우승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은파사랑 사진|한국마사회
최우수 국산 3세마를 가리는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가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최우수 국산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레이스로 국산 3세마(거세마 제외)만 출전 가능하고 부담중량은 암55kg, 수57kg이다. 경주거리 2000m 장거리에 순위상금은 7억 원(우승상금 3억8500만 원)이다.

지금까지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한 삼관마는 2007년의 제이에스홀드와 2016년의 파워블레이드 두 마리뿐이다. 올해는 아쉽게도 시리즈 첫 경주 KRA컵 마일(G2)는 석세스백파가, 두 번째 경주 코리안더비(G1)는 은파사랑이 각각 우승하면서 삼관마 탄생은 무산됐다.

삼관경주 체계가 정립된 2007년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세워진 주요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대회 최고 기록(2000m 기준) : 2분 07초 7(2016년, 파워블레이드), 최다우승 마주 김준현(3회), 최다우승 조교사 김영관(5회), 최다우승 기수: 고 조성곤, 김용근, 임성실(각 2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2008년부터 서울과 부산경남의 말들이 모두 출전가능한 오픈경주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경남이 1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경주마의 유일한 우승은 2012년의 지금이순간이다. 올해 서울이 두 번째의 승리를 거머쥘지, 아니면 부산경남이 압도적 강세를 유지할지 이번 경주에 나서는 주요 출전마를 알아보았다.

●은파사랑(레이팅 68, 수 밤색, 마주 이미경, 조교사 서인석) 시리즈 직전 경주에서 경주마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코리안더비를 우승했다. 2006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백록정을 기승한 황순도 트랙라이더와 더비 우승기수인 문성혁 기수가 조교를 담당하며 이번 경주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의 출전마 모두 2000m 경주경험이 없어 늘어난 경주거리는 동일한 조건이다. 시리즈 승점 880점으로 1위 석세스백파와 120점 차이로 2위에 올라 이번 경주의 결과가 시리즈 우승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에서 현재 승점 10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석세스백파. 2위 은파사랑과의 점수차이가 120점에 불과해 이번 경주 결과가 중요하다. 사진|한국마사회
●석세스백파(레이팅 68, 수 회색,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 시리즈 두번째 경주 코리안더비에서 단승식 2.8배로 인기 1위를 기록했지만, 경주 전개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주마로서의 기본적인 능력은 모자람이 없는 말이다. 경주거리가 이전 경주보다 200m 늘어났지만 선전이 기대된다. 현재 시리즈 승점 10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은파사랑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이번 경주의 중요성이 크다. 어미말인 백파는 2007년 코리안오크스(G2) 우승마다.

●월드드래곤(레이팅 68, 수 갈색, 마주 김형란, 조교사 김영관) 시리즈 첫 경주인 KRA컵 마일(G2)는 출전하지 않았고, 두 번째 경주인 코리안더비부터 출전해 은파사랑에 이어 2위를 했다. 당시 은파사랑과의 격차는 11.75만신(약 4m)이었다. 서승운 기수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느린 경주흐름으로 인해 자리잡기에 실패한 것을 우승을 놓친 패인으로 꼽았다.

이번 경주는 경주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상황에 맞는 유연한 작전 변화가 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김영관 조교사가 셀프 기록 갱신을 성공할지도 월드드기록 경신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시리즈 두번째 경주 코리안더비에서 은파사랑에 이어 2위를 한 월드드래곤. 이 대회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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