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교수님의 독일, '무조건' 유로 우승 가능?...기대되는 '2024 개최국=우승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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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개최국 징크스를 깨고 우승할 수 있을까.
다만 독일이 개최국이라는 점이 큰 메리트를 가져가지 못할 수도 있다.
아시안컵 우승은 '개최국' 카타르의 몫이었다.
독일 역시 2024년 개최국 우승 공식의 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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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독일이 개최국 징크스를 깨고 우승할 수 있을까.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 90'은 14일(한국시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은 개최국 카타르,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은 개최국 코트디부아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은 개최국 독일?”이라는 글과 함께 그래픽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유로 2024는 독일에서 열린다. 독일은 유로 2024를 앞두고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독일은 '녹슨 전차군단'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한때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던 시절은 온데간데없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 유로 2020 16강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연이은 국제 대회에서 굴욕을 당했다.
그나마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지난해 일본전 2연패 여파로 경질당한 한지 플릭의 후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과감한 변화를 단행했다. 유로 2020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토니 크로스의 복귀를 추진했다. 유로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크로스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2경기 2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여기에 특급 유망주 자말 무시알라, 플로리안 비르츠 중심의 공격 전술을 선택하면서 최근 4경기 무패를 달리며 효과를 봤다.
다만 독일이 개최국이라는 점이 큰 메리트를 가져가지 못할 수도 있다. 원래 자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라면 홈 이점을 크게 맛볼 수 있지만, 유로에서는 달랐다. 1980년 이래로 열린 대회에서 개최국이 우승한 경우는 1984년 프랑스 뿐이었다. 개최국이 결승에 오른 것도 2004년 포르투갈이 유일했다.
이 징크스를 깰 수 있는 새로운 공식이 2024년 들어 떠올랐다. 지난 겨울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같은 시기에 개최됐다. 아시안컵 우승은 '개최국' 카타르의 몫이었다. 카타르는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16강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요르단을 페널티킥 해트트릭으로 제압하면서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승자 역시 '개최국' 코트디부아르였다. 코트디부아르는 드라마 한 편을 만들어냈다. 조별리그 3위에 그치면서 16강 탈락 위기에 봉착했는데 상위 4개 팀 중 4위에 해당하면서 극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세네갈, 말리,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하면서 모두 역전을 거두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으면서 역대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독일 역시 2024년 개최국 우승 공식의 힘을 받을 수 있다. 유로 2024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 베를린 외 9개의 도시에서 열린다. 개최국 독일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축구 강호들이 유럽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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