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캡틴' SON 비상, 부주장 레알 영입 물망에 올랐다…"이적 전쟁에 직면"

(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이 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 시간) "올여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토트넘은 영입 싸움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면서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릴 수비수 레니 요로 외에 로메로에게도 관심을 두고 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단단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레알이지만, 센터백은 예외다.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 모두 2023-2024시즌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상당한 경기에서 결장했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놓칠 생각이 없다, 2021년 4,250만 파운드(약 746억 원)에 그를 영입했으며, 이미 계약이 3년이나 남아있기에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레알이 로메로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지는 불분명하다.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데다가 바이에른 뮌헨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 자금을 마련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지출이 발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미키 판 더 펜과 수비라인을 꾸리면서 토트넘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부주장을 맡으면서 팀이 골머리를 앓았던 퇴장 및 징계 문제에서도 벗어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공연히 로메로에 대한 믿음을 선수들에게 전했다. 지난 4월에는 "그는 월드컵 우승자이며, 나는 그 안에 있는 것의 일부를 다른 선수들에게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고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리오넬 메시도 그를 가리켜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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