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과 달랐다…‘하이재킹’ 하정우의 ‘개고생’은 언제나 통한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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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생'하는 하정우가 나오는 영화는 언제나 흥행한다"는 흥행 공식이 또 통했다.
'더 테러 라이브', '터널' 등 극한의 재난 상황을 그린 영화를 주연할 때마다 전형성을 비틀면서도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며 흥행에 이끌었던 그가 주연한 항공 재난물 '하이재킹'이 21일 개봉해 또 흥행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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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라이브’, ‘터널’ 등 극한의 재난 상황을 그린 영화를 주연할 때마다 전형성을 비틀면서도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며 흥행에 이끌었던 그가 주연한 항공 재난물 ‘하이재킹’이 21일 개봉해 또 흥행을 겨냥한다.
○‘비상선언’과 다르다 ‘하이재킹’은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젊은 납치범이 항공기를 공중 납치한다는 점에서 지난해 개봉한 ‘비상선언’과 가장 많이 비교됐다. ‘비상선언’이 화려한 멀티캐스팅에도 불구하고 혹평과 함께 흥행에도 참패했기에 ‘하이재킹’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공개된 ‘하이재킹’은 ‘비상선언’과 전혀 달랐다. 비행기 안의 상황과 이를 구하려는 지상의 상황을 어지럽게 오가며 어느 한쪽의 이야기에도 집중하기 힘들었던 ‘비상선언’과 달리 오로지 납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비행기 안의 상황에 집중해 영화의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세련된 재난물의 탄생
‘하이재킹’이 피한 건 신파뿐만이 아니다. 다수의 인물이 재난 상황에 빠진 영화에 항상 등장하는 민폐 및 분노 유발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으며, 극적인 상황 연출을 위해 일부 승객 등 단역 캐릭터를 불필요하게 희생시키지도 않는다. 오히려 영화 초반 전형적인 민폐 캐릭터로 보였던 승객이 후반에는 다른 승객들과 협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극적인 설정과 클리셰 관객의 감정을 가장 손쉽게 끌어올리는 방법을 포기하지만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조종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완성한 항공기 공중 액션, 서로의 빈틈을 찾으려는 납치범과 조종사의 수 싸움 등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다만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는 악역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진구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항공 납치를 계획, 실행하기까지의 동기가 관객의 충분한 공감을 자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납치범을 완벽한 안타고니스트로 그리지 않고 안타까움을 자아내려는 어설픈 전사를 부여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된 모양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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