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고심하는 여‥'입법' 속도 내는 야
[뉴스투데이]
◀ 앵커 ▶
여야가 국회 원구성 문제를 놓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을 향한 명분 쌓기에 집중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비판 여론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원식 국회의장은 7개 상임위 구성도 끝내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야가 서로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명분입니다.
민주당 역시 우 의장을 압박하기 보다는 여당을 향한 명분 쌓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가 한 달 일을 하지 않으면 세비 23억 원을 탕진하는 꼴이 됩니다. 국회의원이 '세비루팡', '월급루팡'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민주당은 방송3법 개정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포함해 22개 법안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런 모습이 '이재명 지키기'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입법폭주의 날개를 달아줄 악법을 연일 발의하고 있으니 그 폭주의 끝이 어디일지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특위에서 국가 전력망 확충 문제를 챙기고, 당정 협의로 공매도 대책을 내놓는 등 정책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다는 비판 여론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나흘째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는 "7개 상임위라도 잘 운영하자", "일단 물러서고 국회법에 상임위 배정기준을 못박자"는 등의 출구전략을 요구하는 발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개 상임위 구성은 다음주 이후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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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775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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