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나인우 하차하는 ‘1박2일’…향후 행보는?

유지혜 기자 2024. 6. 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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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꼽히는 '1박 2일' 시즌4가 대규모 변화를 맞는다.

시즌4의 고정 멤버로 활약해온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이달 중 하차하고, 수장 역할을 해온 이정규 PD도 자리를 떠난다.

연정훈은 2019년부터 고정 출연하며 '맏형'으로서 멤버들의 중심을 잡았고, 나인우는 2022년에 프로그램에 합류해 엉뚱한 '반전 매력'을 뽐내면서 방송가의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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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꼽히는 ‘1박 2일’ 시즌4가 대규모 변화를 맞는다. 시즌4의 고정 멤버로 활약해온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이달 중 하차하고, 수장 역할을 해온 이정규 PD도 자리를 떠난다. 이에 프로그램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모인다.

13일 KBS에 따르면 연정훈과 나인우, 이정규 PD는 21일 마지막 촬영을 한다. 제작진은 “이들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재충전의 시간과 새 작품 준비에 나설 이들의 행보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2019년부터 고정 출연하며 ‘맏형’으로서 멤버들의 중심을 잡았고, 나인우는 2022년에 프로그램에 합류해 엉뚱한 ‘반전 매력’을 뽐내면서 방송가의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정규 PD도 2022년부터 메인 연출 자리를 맡아 멤버들과 톡톡 튀는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면서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는 이 PD와 공동 연출해온 주종현 PD가 수장 역할을 맡는다. 가수 김종민·딘딘, 개그맨 문세윤, 배우 유선호 등 기존 멤버들은 그대로 출연한다.

제작진은 한꺼번에 생긴 공석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멤버 후보 물망에 올려놓고 고심 중이다. 다만, 다음 촬영이 8월 중 예정돼 있는 만큼 충분한 고민을 거쳐 새 팀을 꾸릴 계획이다. 마침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제 33회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2개월가량 재정비 시간을 벌었다. 올림픽 기간 직전까지는 기존 촬영한 분량을 방송한다.

방송사는 시즌5의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13일 예능센터 관계자는 “‘1박 2일’만의 색깔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포맷이나 일부 설정 등을 바꾸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해 제작진이 여러모로 고민 중이다”면서 “인원이 바뀌는 만큼 시즌5로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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